조용한 한마디, 마음을 흔들다… 자폐 아이가 전한 첫 감사 인사🌸
말보다 깊은 진심, 그 하루가 전한 위로와 눈물
오늘 같은 날은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아요.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도 어떤 순간은 유난히 또렷하게 남죠.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수많은 감정 중에서도 오늘은 그중에서도 특별한 날이었답니다. 어느새 쑥쑥 자라고 있는 아이가, 작은 손으로 접은 카네이션을 들고 전한 단 한마디.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면서도 눈물 한 줄기가 또르륵… 흘러내리더라구요. 혹시 여러분도 그런 경험, 있으셨나요? 그런 날은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 밀려오잖아요ㅎㅎ
오늘은 도움반 수업에서 있었던 잊지 못할 순간을 기록해보려 해요. 자폐를 가진 첫째 아이와 함께한 고마움과 감동의 하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부모의 마음까지… 조심스럽게 나눠볼게요. 혹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 중에 같은 길을 걷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목차
- 도움반에서 찍은 감사 영상🎥
- 아이의 목소리에 담긴 감정💬
- 눈물의 이유는 말이 아닌 마음 때문이었어요🥲
- 자폐 아이와의 일상이 쉽지 않은 이유들💭
- 우리 아이의 하루 루틴 공개🕰️
- 같은 길 위의 부모님들께 전하는 마음💌
도움반에서 찍은 감사 영상🎥
아침에 등교한 아이가 참여한 수업은 ‘감사의 날’ 프로젝트였대요. 도움반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지도해주시며,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접고, 부모님께 전하는 말을 영상으로 담아주셨다 하더라구요. 꽃잎 하나하나 꾹꾹 눌러 접으며 집중한 모습이 너무 대견하고… 그 모습만으로도 이미 눈물이 또르륵😭 평소엔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아이인데, 화면 속 그 표정엔 수줍음도, 뿌듯함도 다 담겨 있었어요. 그 조용한 장면 하나가 제겐 영화 속 명장면처럼 각인됐답니다.

아이의 목소리에 담긴 감정💬
“지금까지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한 문장이 그렇게 큰 울림을 줄 줄은 몰랐어요. 아이가 직접 말을 고르고, 그 짧은 문장을 외워 전하려는 그 진심이 느껴졌달까요. 말보다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정… 그게 뭔지 새삼 느꼈어요. 말을 잘 못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더 크고 깊어서 그런 걸지도 몰라요.
눈물의 이유는 말이 아닌 마음 때문이었어요🥲
카네이션을 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며 그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쳤어요. 아무도 몰랐던 밤의 눈물, 병원 진단을 받던 날의 충격, 세상의 시선에 지쳤던 시간들까지. 그런데 아이는 그런 엄마 아빠의 마음도 다 알았던 걸까요? “고마워요”라는 말 뒤에 담긴 무언의 메시지들이 가슴을 후벼팠어요.
자폐 아이와의 일상이 쉽지 않은 이유들💭
하루하루가 챌린지 같아요. 등교 준비만 해도 옷 고르는 데 30분, 아침 먹는 데 40분… 외출도 한참 망설여야 하죠. 무엇보다 주변의 시선이 가장 큰 벽이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이나 한숨에 마음이 무너질 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오늘처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특별한 순간이 있을 때면, 그게 너무 귀하게 느껴져요.
우리 아이의 하루 루틴 공개🕰️
아침 7시 알람, 실제 기상 7시 반ㅋㅋ 첫 행동은 ‘토끼 인형’ 찾기! 없으면 하루 멘붕😅 양치할 땐 노래 필수, 등교 전엔 꼭 공룡책 한 장🦕 학교 다녀와선 간식→블록→숙제 루틴, 밤 9시엔 인형 정렬 후 인사💤 루틴이 어긋나면 하루 종일 불안해요. 하지만 그 루틴은 아이의 질서이자 안정이랍니다.
같은 길 위의 부모님들께 전하는 마음💌
이 길이 결코 쉽지는 않죠. 때로는 외롭고, 지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요, 여러분. 이런 순간들이 있어요. 아이가 보내는 짧은 눈빛, 작지만 단단한 손짓, 낯선 표현 하나에도 우리의 하루가 완전히 뒤바뀌기도 하잖아요. 오늘 이 이야기가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라며…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
🌼 자주 나오는 궁금증들
- 도움반 수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정규 수업과 병행하며 개별 발달에 맞춘 프로그램이 진행돼요. - 감사 영상 찍는 걸 아이가 수줍어하지 않았나요?
처음엔 쑥스러웠지만, 선생님 응원에 용기를 냈어요ㅎㅎ - 말이 느린데 괜찮은 걸까요?
표현의 방식이 다를 뿐, 진심은 더 깊어요.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 루틴이 깨지면 어떤 반응을 보여요?
많이 불안해해요. 그래서 가능한 한 일정한 흐름을 지키려 노력해요. -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인가요?
남들 시선이 가장 힘들었어요. 하지만 아이 덕분에 더 단단해졌답니다. - 가장 위로받았던 말은?
“아이 덕분에 제가 많이 배워요.” 그 말이 지금도 큰 힘이 돼요.
오늘의 기록은 그저 평범한 하루였지만, 마음은 아주 특별했어요. 육아라는 여정 속에서, 이 순간은 잊지 못할 선물로 남을 것 같아요. 비슷한 시간을 지나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여러분은 아이와의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였나요?
혹시 오늘 저처럼 울컥했던 일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함께 이야기 나눠요💕
📌 이 글에 사용된 키워드
자폐아동, 도움반, 부모일기, 감성기록, 카네이션영상, 아이루틴, 자폐육아, 발달장애, 아이감정표현, 엄마마음
'우리 아이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폐아와 함께한 천안 덕암교 힐링 여행기 (0) | 2025.05.18 |
---|---|
자주 사과하는 아이, 진짜 이유는 ‘사랑받고 싶어서’ (1) | 2025.05.12 |
형제처럼 자라는 남매, 자폐 동생과 함께한 감성 등교 이야기 (0) | 2025.05.08 |
자폐 아이와의 소통, 이렇게 연습했더니 달라졌어요! (0) | 2025.05.06 |